어제 오전,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에서 발생한 화재로 7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화재 당시, 시커먼 연기가 대전 하늘을 뒤덮을 정도로 불이 삽시간에 번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 불이 다 꺼지기까지 7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불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 지하에는 물류가 드나드는 곳이자, 보관되던 곳이었습니다.
당시에도 물류 상자들이 켜켜이 쌓여있었다고 합니다.
특히나 의류 상자들이 많았는데, 이게 안타깝게도 불쏘시개가 됐습니다.
피해자들도 당시 관련 업무를 하던 분들, 물건을 배송하러 온 물류업체 직원과, 청소, 방재 업무 담당자들이었습니다.
불이 삽시간에 번진 탓에 대피조차 어려웠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성우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소방관들이 실종자 수색을 위해 지하 주차장 입구에 설치된 셔터를 뜯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하에 여전히 남아 있는 열기와 연기로 수색이 쉽지 않은 상황.
소방당국과 경찰이 최초 발화지점으로 추정하는 하역장이 위치한 곳입니다.
또 아울렛 특성상 적재물 가운데
의류 등 탈 소재가 많았던 것도 화재 피해를 더 커지게 했습니다.
[신현정 / 대전 유성구보건소 소장 : (5, 6, 7번째) 사망자분들은 화상이 없었습니다. 지하 1층 화물 승강기에 탈출하려고 들어가셨다가 연기에 질식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승한 / 대전 유성소방서 현장대응2단장 : 연소가 워낙 급격하게 확대가 됐습니다. 저희가 출동하면서 선착대가 근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연기 너무 심해서 바로 대응단계를 걸고….]
먼저 지하 1층 CCTV 녹화 영상을 확보해 하역장 쪽에서 불길이 치솟는 것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 같은 안전설비는 제대로 작동한 것이 맞는가.
앞으로 확인해야 할 부분입니다.
최근 소방점검이 진행됐었는데, 이때 20건 넘는 지적사항이 있었대요.
오늘 합동감식이 진행되니까, 지적사항들이 제대로 시정됐는지 등이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사과문을 발표하고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는데요,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중대재해 처벌법을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벤츠 최고급 차량, S580 신형이 멈춰선 사진입니다.
뒤에 25톤 트럭 보이십니까?
들이받힐 ... (중략)
YTN 안보라 (anbor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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